AWS 클라우드, 韓 금융 혁신 가능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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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클라우드, 韓 금융 혁신 가능성 제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19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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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빅데이터 접목 현대카드 앱 ´피코´…글로벌 영역 확대 ´삼성페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The World’s most valuable resource is no longer oil, but DATA”

지난 2017년 6월 5일 이코노미스트는 디지털 시대에서 데이터의 가치를 이와 같이 표현했다. 더욱이 4차 산업 혁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작금의 상황 속에서 금융 서비스 제공은 더 이상 금융권 고유 업무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다.

여타 산업군과 마찬가지로 금융권 또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객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금융권은 저마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을 도입해 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개발·제공함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전통적인 회사 상을 벗어나 ‘디지털 컴퍼니(Digital Company)’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19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 ‘AWS Summit Seoul 2018’에서는 AWS와 협력 관계를 구축, 비즈니스 혁신을 추구하는 사례가 소개됐다. 그 주인공은 현대카드의 ‘피코(PICO)’와 삼성전자의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이다.

▲ 현대카드는 향후 2~3년 내 데이터 사이언스, 디지털 서비스를 보완·강화해 장기적으로 디지털 컴퍼니로 전환을 계획 중이다. ⓒ시사오늘

현대카드가 이달 3일 공개한 ‘피코’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한 검색 애플리케이션이다.

피코는 현대카드가 보유하고 있는 700만 이상의 회원, 250만 이상 가맹점, 연 14억 이상 거래 금액 등 데이터 자산을 토대로 한 비(非)금융 검색 서비스다. 아울러 현대카드를 사용한 고객들의 소비 행태 분석 자료와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된 해외패션 검색·추천 서비스이기도 하다.

현대카드 김영민 디지털사업본부 실장은 현대카드는 “디지털 컴퍼니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라며 “역량을 갖춘 인재를 외부에서 영입하거나 부서 이동, 신규 공채 등을 통해 적극 확보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기존 디지털 조직 인원이 기존 21명에서 현재 320명으로 15배 급증하는 등 내실 다지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타난 결과물 중 하나가 바로 ‘피코’인 것이다.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도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한 대표적 사례 중 하나다. 삼성페이는 근접무선통신(NFC)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기기 간 통신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또 결제 시 카드 번호 대신 임시 번호인 토큰 정보를 사용하며 거래 정보를 단말에 저장하지 않음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 여기에 지문인식센서를 이용해 사용자 지문 인식 후 결제가 확정되는 방식을 취함으로써 이중으로 보안성을 높였다.

여기에 삼성전자 자체 개발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ONOX)’도 탑재했다. 녹스는 하드웨어부터 운영체계(OS), 앱까지 각 계층별로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 삼성전자 임영진 상무가 삼성페이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오늘

삼성전자 임형진 수석은 “간편성과 보안, 호환성을 기본으로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탄성한 것이 삼성페이”라며 “클라우드 접목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인 관리자라면 엑세스 관리 등 비용 관련 이슈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삼성페이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며 올해 3월에는 이탈리아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졌다. 연내에는 프랑스로 서비스 지원 영역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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