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오픈…“이종 사업간 융복합 연구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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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사이언스파크 오픈…“이종 사업간 융복합 연구 박차”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4.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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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준 “LG사이언스파크 중심으로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 구축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LG사이언스파크 전경. ⓒLG

LG가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20일 오픈했다. 총 4조 원이 투입된 LG사이언스파크에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약 33만7000평) 규모의 연구동이 들어서 있다.

이곳에서는 LG 계열사들이 손을 잡고 이종 사업간 융복합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사이언스파크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인력 1만7000여명이 집결해 있다. 또 2020년까지는 2만2000명까지 연구인력을 늘려갈 방침이다.

아울러 연구 범위도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자, 화학 분야를 비롯해 △OLED △자동차부품 △에너지 등 ‘성장사업’과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 △5G △차세대 소재/부품 △물/공기/바이오 등 ‘미래사업’으로 꾸려졌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의 5G, LG전자의 자율주행차 부품, LG이노텍의 차량용 센서 기술을 결집한 자율주행 관련 융복합 프로젝트 등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외에도 LG사이언스파크의 경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개발형 R&D 생태계를 육성한단 계획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위한 ‘개방형 연구공간’과 글로벌 기업,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 공간인 ‘조인트랩’(Joint Lab)이 마련돼 있으며, 100여개의 혁신기업들도 밀집해 있다. 또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이 근접해 해외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에도 유리하다.

이날 LG 구본준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자산은 결국 사람과 기술”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 기업이 영속하는 근본적인 해법도 인재를 육성하고, R&D에 투자하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LG사이언스파크는 이러한 LG의 믿음을 실현하기 위한 공간”이라면서 “이곳에서 수만 명의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뿐더러 서로 다른 생각과 기술을 모아 새로운 가치를 엮어내는 ‘혁신 성장’의 성공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개방적 혁신의 생태계’를 구축해 LG의 모든 R&D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 벤처기업, 대학, 글로벌 기업 및 연구소까지 다양한 외부의 지식과 역량을 결합하겠다”며 “LG사이언스파크가 ‘사람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는 터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픈 행사에는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서울시 강서구 국회의원인 김성태 의원, 한정애 의원, 금태섭 의원,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 노현송 강서구청장 등 정부와 국회, 서울시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또한 LG 구본준 부회장, 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LG화학 박진수 부회장,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 LG전자 조성진 부회장, ㈜LG 하현회 부회장,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대표 등 LG 최고경영진들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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