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길 뚫린 지역, 교통 호재에 신흥 주거 중심지로 '환골탈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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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길 뚫린 지역, 교통 호재에 신흥 주거 중심지로 '환골탈태'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4.22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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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부동산 시장 내 불투명성이 확대되면서 새 길이 뚫린 지역이 신흥 주거 중심지로 환골탈태하는 경향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확실한 집값 상승 요인인 교통 호재가 있는 것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몰리는 것이다.

2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2016년 경기 의정부 민락IC 인근에서 입주를 시작한 '의정부 민락 금강펜테리움' 아파트 전용 84.98㎡는 최초 분양가(2억7500만 원) 대비 약 30% 상승한 3억6000만 원에 지난 1월 거래됐다.

지난해 6월 구리~포천 고속도로 개통으로 그간 낙후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경기 북부권이 전체 경기권의 발전축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해당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포천에서 서울까지 30분대에 이동 가능하다.

변두리처럼 여겨지던 곳이 새 길 개통으로 신흥 주거지가 된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아무리 부동산 시장이 위축됐어도 길이 새로 뚫리는 인근은 인구가 유입되고 새로운 상권이 조성돼 집값이 오르기 마련"이라며 "새로운 교통망이 개통하는 지역은 신흥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가 부산이다. 부산 북구 만덕동 일대는 만덕3터널(오는 2020년 개통 예정),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오는 2023년 예정) 등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고, 일광신도시 일대는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이미 개통했다.

대림산업은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5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2블록에 'e편한세상 금정산'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28층, 11개동, 총 1969가구 규모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1216가구다.

부산 기장 일광도시개발사업 B1블록에는 동원개발의 '일광신도시 비스타동원 2차'가 공급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1층, 11개동, 전용면적 96~159㎡, 총 91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 동해선복선전철 일광역이 위치해 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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