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쌍용차, 물량감소·비용증가에 빛바랜 신차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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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쌍용차, 물량감소·비용증가에 빛바랜 신차효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23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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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적자 지속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쌍용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쌍용차가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적자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신차투입으로 전체 평균판매단가(ASP)가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나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판매량 및 원/달러 강세로 인해 제한된 외형성장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23일 쌍용차는 전 거래일(5080원)보다 20원(0.39%) 하락한 506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6분 현재 전일 대비 60원(1.18%) 떨어진 5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1분기 쌍용차 실적은 매출액 8088억 원(전년 대비 2.5% 증가), 영업손실 313억 원(전년 대비 적자 지속, 영업이익률 –3.9%), 당기순손실 342억 원(전년 대비 적자 지속, -4.2%)를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된 요인으로 △판매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증가 △신규차종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용 반영 △규제 대응을 위한 R&D 비용 증가 △IFRS 회계기준 변경에 다른 워런티, CIF 계약변화 등 원가상승 요인이 크게 작용함 등을 지목했다.

SK증권은 쌍용차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1분기 실적에서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를 통한 믹스개선을 바탕으로 외형성장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밝혔다. 또, 해당 모델의 대기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과 라인 3의 2교대 시행을 통한 생산량 증가는 향후 기대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단, 안정적인 내수 판매에도 불구하고 20%까지 낮아진 수출물량 감소는 1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향후 전망에 있어서도 우려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티볼리만이 아닌 2개 신규차종이 출시된 현 시점에서 감가상각 등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수출물량 회복을 통한 가동률 개선은 필수라고 분석했다. 기존 판매시장인 유럽, 러시아 등과 신규시장인 브라질, 호주, 인도향(向) 수출 확대가 중요하다는 시각이다.

SK증권 권순우 연구원은 쌍용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2018년 실적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기존 7500원에서 6600원으로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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