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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문창용, ˝대학생 등 자립 지원 전담기구 운영…좋은 일자리 창출 앞장˝
문창용 캠코 사장
사람 중심 인권 경영으로 선도적 금융공공기관 건설
노후·저활용 공공부동산 개발로 공공자산 가치 증대
2018년 04월 24일 11:36:31 김기범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문창용 캠코 사장은 ‘캠코型 포용적 금융’이라는 새 비전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는 1962년 출범한 국내 최초 부실채권정리기관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국가 경제위기가 있을 때마다 선두에서 이를 타개하고자 노력해 왔다. 그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금융공기업으로 시대 변천에 맞는 기능과 위상을 요구받아 왔다.

최근 <시사오늘>은 '캠코'(KAMCO, Korea Asset Management Corporation)라는 이름으로 국민 앞에 더 친숙하게 다가서려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문창용 사장을 서면으로 만났다. 혁신과 상생의 사회적가치가 중시되는 시대 조류 속에서 이제 임기의 절반을 마치 금융공기업 수장의 새 비전이 궁금했기 때문이다.<편집자 주>

- 지난해 캠코의 주요 성과가 궁금하다.

“지난해 캠코는 가계ㆍ기업ㆍ공공 부문을 아우르며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우선 가계부문에선 지난해 4월 6개 금융공공기관과 ‘부실채권 관리 제도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공공기관의 상각채권을 인수, 채무조정 등으로 채무자의 실질적인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소멸시효가 완성된 채권 등 약 100만 명이 넘는 채무자의 빚 14조 원을 탕감해 경제적 재기를 도왔다.

기업 부문에선 4300억 원 규모의 캠코선박펀드를 조성해 7개 해운사의 선박 23척을 인수했고, ‘자산매입 후 임대 프로그램(Sale and Leaseback)’을 통해 조선기자재 업체 등 9개 기업에 1120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했다.

공공부문에선 노후청사 복합개발 사업 등 역대 최대인 총 31건의 국ㆍ공유지 개발 사업으로 공공자산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 

   
▲ 지난해 5월 15일 캠코 선박펀드 계약 체결식에서 문창용 사장(가운데)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캠코

- 캠코의 뉴비전으로 ‘가계ㆍ기업ㆍ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 전문기관’을 선포했다.

“이번에 발표한 뉴비전은 캠코의 사업 포지셔닝을 가계ㆍ기업ㆍ공공으로 정하고 공공성 강화와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롭게 세운 비전 달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 선순환에 기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금융공기업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가계부문에 3500억 원, 기업부문에 8800억 원, 공공부문에 2800억 원 등 총 1조5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가계 부문에선 장기소액 연체채권 인수, 금융공공기관 부실채권 관리 제도개선, 한계차주 주택담보채권 인수 및 채무조정 등을 통해 채무자 중심의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 부문에선 회생절차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자산 인수(S&LB)를 확대하고, 회생절차기업에 대한 신규 자금지원(DIP금융)으로 사업기반이 유지되도록 할 것이다. 

공공 부문에선 유휴ㆍ저활용 국공유 재산 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재정수입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 및 사회공헌활동 등 금융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도 빼놓을 수 없다.”

˝가계에 3500억, 기업에 8800억, 공공부문에 2800억 투입˝

- 캠코가 일자리 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채무조정약정 후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 채무 상환을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 그래서 부산본사와 서울지역본부에 취업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취업상담사의 전문 상담과 일자리 정보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말까지 약 7000여명이 취업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에 성공했다.

여기에 새 정부의 일자리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자 지난해 8월 ‘좋은 일자리 창출 위원회’ 출범과 함께 전담 조직인 일자리창출추진단을 운영해 왔고, 올해 3월 이를 상설 조직화해 민간 일자리 창출 등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또한, 지난해엔 부산 내 6개 공공기관과 ‘부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 이 공동지원 방안은 혁신도시 최초의 선도모델로 전국 일자리위원회 워크숍에서 공공부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캠코는 ‘공공기관 부패방지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는데, 비결은 무엇인가.

“임직원 전체가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한 부분이 인정받은 것 같다. 지난해 캠코는 ‘임원 청렴계약ㆍ서약식’을 개최해 임직원 청렴의지를 고취시켰다. 그리고, 연간 반부패·청렴시책 실행계획을 수립할 때부터 전 구성원이 참여해 왔다.

또한, 청렴윤리주간을 정해 청렴리더단 워크숍, 캠코를 바꾸는 청렴콘텐츠 공모, 청렴윤리연극제, 상임감사 특별교육 등을 실시했다. 여기에 비위예방 감찰활동 및 부패취약분야 종사자에 대해 집중 청렴교육을 실시해 부정부패와 비리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다.”

- 캠코는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달라.

“캠코는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캠코가 제공하고 있는 금융과 공공서비스를 사회공헌 프로그램과 연계해 금융취약계층의 채권소각이나 공적채무조정 지원, 행복잡이를 통한 취업지원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공공청사 건립 등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국ㆍ공유재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적기업의 입주를 지원하고 국공립 어린이집에 장기임대 할 계획도 있다.

두 번째로 취약계층 아동ㆍ청소년ㆍ대학생ㆍ중장년ㆍ장애 등의 생애주기별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이다. 어르신 및 다문화가족 합창단 지원, 청각장애인 오케스트라 지원, 제주도 가족여행 지원, 시각장애우 오디오북 제작, 신장병 환우 신장이식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취약계층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세 번째로 새 정부의 핵심국정과제인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 육성·지원을 위한 공공펀드 50억 원을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함께 조성해 지원해 나가는 한편, 취업난 해소를 위해 대학생 취업잡이를 지속 추진하고, 취약계층의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원할 것이다.

지역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BUFF(부산지역대학생 정보교류네트워크), 노후도심 재생사업 등의 지역발전 캠페인도 빼놓을 수 없다.”

   
▲ 지난 4월 12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문창용 캠코 사장(오른쪽에서 넷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캠코

- 올해 ‘국유재산 총조사 추진단’이 출범했는데,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가.

“올해 실시하는 국유재산 총조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행정재산 전수조사로서 단일 년도 최대 규모 국유재산 현황 조사다.

각 부처 행정재산 501만 필지 중 도로, 청사 등 활용이 명백한 재산을 제외한 약 193만 필지를 조사한다. 재산가치가 높고 현장 접근이 용이한 특별시ㆍ광역시 등 약 136만 필지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인력 조사를 실시하고, 면적이 넓고 접근성이 낮은 시ㆍ군 등 약 57만 필지는 드론을 통해 조사가 진행된다.

5월에는 인력조사를 본격 실시해 10월까지 모든 조사를 끝내고 올해 안에 결과 분석 및 국유재산 관리 시스템 연계를 마무리 할 것이다.

또한, 조사 결과 확인된 유휴‧미활용 행정재산은 일반재산으로 전환해 연간 700억 원의 활용 수입을 추가 확보하고, 개발을 통해 혁신성장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국·공유재산 활용…사회적 기업과 국공립 어린이집 지원˝

- 캠코 사장으로서 포부가 있다면 들려달라.

“임직원들과 함께 캠코의 100년 대계를 설계하는 것이다. 그동안 캠코는 1997년 외환위기, 2003년 카드대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가 있을 때마다 ‘구원투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캠코형 포용적 금융’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설정해 사업영역을 가계ㆍ기업ㆍ공공 부문으로 재편할 것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노후ㆍ저활용 공공부동산 개발을 활성화해 공공자산 가치를 증대시켜 국가 및 지방재정 수입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한 ‘사람 중심의 인권 경영’ 문화를 정착시켜 캠코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금융공공기관으로 만들겠다.”

- 평소 마음에 담고 있는 좌우명 같은 게 있는가.

“30년 넘는 직장생활에서 얻은 나름의 지혜가 있다면 ‘권위는 내려놓을수록 따라오고, 상대방을 존중할수록 내가 존중 받는다’는 것이다.

권위적 리더십보다는 모든 일에 ‘오픈 마인드’의 자세로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조직 안에서 신뢰와 존중을 쌓아 나가려 한다.

최근에 시작한 ‘온(溫)애(愛)어(語) 운동’도 그 일부다. 직원·고객과 친근하게 소통하기 위해 시달, 치하 등 권위적인 용어도 알림, 칭찬 등으로 바꿨다. 평소 직원들과 마음을 터놓고 조직 발전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조직 수장으로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담당업무 : 에너지,물류,공기업,문화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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