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진출 선언' 야놀자·여기어때, R&D 인재 등용으로 제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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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진출 선언' 야놀자·여기어때, R&D 인재 등용으로 제2 도약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4.25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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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5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O2O 업계는 R&D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야놀자, 여기어때 CI

숙박O2O 업계가 앞다퉈 글로벌 진출을 선언하면서 이를 이루기 위해 'R&D'(Research and Development, 연구 개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O2O 업계는 R&D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을 진행, 이를 발판 삼아 글로벌 도약을 꾀하고 있다.

야놀자는 올해 R&D 분야 개발자를 포함해 300명 이상의 직원을 신규 채용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에도 R&D 조직을 중심으로 경력 및 신입 직원 280여 명을 충원한 바 있으며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이 32.5%에 달한다.

올해에는 R&D 핵심인력 100여 명을 포함해 10여 개 직군, 총 3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R&D 분야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상시 채용하고 있다.

특히 야놀자는 사내 추천 제도를 시행 중으로, 야놀자 직원이 추천한 인재를 스카우트하는 제도다. 채용 확정 시 포지션에 따라 추천인에게 최대 300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경쟁력 있는 R&D 인재 영입과 회사 로열티 제고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했다고 야놀자 측은 설명했다.

김우리 야놀자 피플파트너실장은 "전 사회적으로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역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며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R&D 인재들을 비롯,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 따라 전 부문에 걸쳐 대규모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기어때의 운영사 위드이노베이션 역시, 오는 5월 7일까지 빅데이터, 인프라, 백엔드, 프론트엔드, 정보검색 등 R&D 분야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채용 부문은 개발, 디자인, 기획 등 R&D 부문을 비롯해 사업, 경영지원, HOTEL여기어때 등 총 200명 규모다. 개발 인재 확보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채용 소식을 전파하기 위해 위드이노베이션은 개발자 유동이 많은 판교 일대에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판교역사 내부를 비롯해 광역버스, 시내·마을버스에 구인정보를 게재, '여기어때 개발자 채용', '개발자를 찾습니다' 등 직관적인 문구가 구성됐다.

문지형 여기어때 CCO는 "올해 200여 명의 신규 인력 중, 100여 명의 R&D 인력 충원을 진행 중"이라면서 "첨단 ICT에 기반을 둔 숙박, 액티비티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R&D 분야에 대규모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공채를 통해 확보된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액티비티 등 주력 신사업에 투입해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숙박O2O 업계에서 부는 강한 R&D 바람에 대해 당연한 행보라고 보고 있다. 소비자에게 각인된 숙박 이미지 틀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숙박이라는 틀에서 정체돼 있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더욱이 환경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필수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국내 숙박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선두 사업자들이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R&D 인력 충원은 필수이고 놓칠 수 없는 일이 됐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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