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 운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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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 운영 종료
  • 김기범 기자
  • 승인 2018.04.25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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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기범 기자)

▲ 남양주종합촬영소 판문점 세트 ⓒ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 운영을 내달 31일부로 종료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3년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영진위의 부산 이전으로 남양주종합촬영소도 부산 이전을 추진해왔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지난 2016년에 매각돼 2019년 운영 종료할 예정이다.

남양주종합촬영소는 실내 스튜디오, 영화촬영용 야외 세트와 6개 실내 촬영스튜디오, 녹음실 및 각종 제작 장비를 갖추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약 40만평)의 종합촬영시설이다. 연간 국내에서 제작되는 영화의 30% 이상이 남양주종합촬영소를 거쳐 제작되고 있다.

이중 내달 5일부터 31일까지 무료 개방하는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체험시설은 1998년 8월 문을 열어 지난해까지 약 380만 명이 방문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영화체험시설이다.

관람체험시설로는 ‘영화문화관’, ‘영상체험관’, ‘법정세트’, ‘영화인 명예의 전당’, ‘소품실·의상실’, ‘미니어처 전시관’ 등이 있다.

또한, 야외촬영용 오픈세트인 <공동경비구역 JSA>의 판문점 세트, 19세기말 종로거리를 고증해 재현한 민속마을세트, <황진이>·<왕의 남자>·<미인도>의 촬영 장소인 전통한옥 ‘운당’ 세트도 5월을 마지막으로 일반인 관람체험을 종료한다.

한편, 이전 준비로 인해 일반인 관람체험시설은 운영을 종료하지만, 촬영스튜디오는 부산촬영소 건립까지의 공백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운영을 유지한다.

장광수 남양주종합촬영소 소장은 “불가피한 남양주종합촬영소 관람 종료로 인해 훌륭한 문화체험공간이 사라지게 되어 안타깝고, 서운하실 지역주민 및 관계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며 “한 달 남은 무료 개방 기간 동안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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