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물산, 컨센서스 대폭 상회 1분기 실적 달성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삼성물산, 컨센서스 대폭 상회 1분기 실적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26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 “뚜렷하게 개선중인 기초체력…향후 사업효율화가 멀티플 상향 핵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물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물산이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준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사 기초체력이 뚜렷하게 개선중인 가운데 향후 사업효율화가 멀티플 상향의 핵심이 될 것이라 분석했다.

26일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13만 5000원)보다 3500원(2.59%) 상승한 13만 8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대비 4000원(2.96%) 오른 13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 7조 4763억 원(전년 대비 11.5% 증가), 영업이익 2092억 원(전년 대비 52.7% 증가), 지배주주순이익 3986억 원(전년 대비 88.0% 증가)를 각각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이 높은 하이텍의 실적 기여도가 높아지며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15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는 경상적으로 판관비 부담이 적은 시기인 만큼, 수익성 높은 하이텍 매출 인식 및 삼성전자 분기배당(세전 1000억 원)을 고려하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물산의 1분기 호실적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을 9972억 원으로 10.3% 상향, 지배주주 순이익을 1조 160억 원으로 29.5% 상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액면분할 이후 오는 5월에 삼성물산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나, 한국투자증권은 연관성이 없는 개별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회자되는 5월 삼성전자 인적분할 진행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을 삼성전자로 매각,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대규모 매각 등은 근거보다 기대감이 앞서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매입은 삼성전자 이사회, 거버넌스 위원회를 거쳐야 하는 사안인 만큼 삼성전자가 명분 없이 수용하기는 힘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윤태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8만 4000원을 유지한다”며 “삼성물산에 기대하는 것은 지배구조개편 기대감보다 자체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사업효율화”라고 전했다.

이어 “삼성물산이 성장성,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하고 새로운 투자 결정을 내린다면 궁극적인 멀티플 개선 요인이 됨과 동시에 해외투자자를 비롯, 시장이 화답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