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KT, 3분기까지는 ARPU 하락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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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KT, 3분기까지는 ARPU 하락 불가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26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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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인터넷 장기 연체 가입자 일부 정리
미래에셋대우 “건전한 영업 강화 ‘긍정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KT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미래에셋대우는 KT의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유선인터넷 가입자가 1분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장기적으로 동사의 건젼한 영업이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6일 KT는 전 거래일(2만 7200원)보다 50원(0.18%) 상승한 2만 7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7분 현재 전일 종가와 동일가인 2만 7200원에 거래가가 형성,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KT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조 8406억 원과 3587억 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선택약정할인 비중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해 ARPU가 1% 이상 하락하는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부터 기존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중 약정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은 가입자가 24개월 추가약정할 경우, 기존 20%할인에서 25%로 변경이 가능해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변화로 약정기간이 6개월 이내로 남은 기존 선택약정할인 가입자들 대부분이 25%로 상향 조정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ARPU 하락은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유선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와중 올 1분기 감소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대우는 KT가 장기 연체 가입자 일부를 정리했으며 초기 미수금 내역 일부를 금번 손실 처리했으리라고 추정했다.

허나 이번 조치를 통해 장기간 요금 미납자를 정리하게 됨으로써 KT의 건전한 영업이 강화된다는 측면에 주목했다. 또,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유선인터넷 ARPU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P TV 역시 가입자 증가 지속과 VOD 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ARPU 상승세가 지속되며 실적 개선은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 이학무 연구원은 KT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로 인한 ARPU 하락 요인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고 주파수 경매를 계기로 5G 투자에 대한 기대감 등이 높아지게 되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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