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업은행, 1분기 질적·양적 동반 성장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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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업은행, 1분기 질적·양적 동반 성장 기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4.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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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주주 순이익 컨센서스 상회…대손비용률 안정화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기업은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기업은행의 올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자사 추정치 및 시장 전망치를 각각 18%, 15%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소기업대출 부문은 은행업종 전체 중기대출 순중의 30% 수준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27일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1만 6450원)보다 100원(0.61%) 상승한 1만 65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2.13%) 오른 1만 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의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52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 및 유가증권 관련 이익 호조에 따라 기타영업이익 당사 추정치보다 1000억 원 수준 증가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1분기 기타영업이익은 1036억 원으로 주식매각익과 환 평가익이 780억 원 발생했던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에 그쳤다. 비은행 계열사 중심의 수수료이익 호조로 핵심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은행 별도 기준 1분기 대손비용률은 0.64%로 경상적인 충당금 부담 감소로 평기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은 1분기 중 3조 8000억 원 증가해 은행업종 전체 중기대출 순중의 30% 비중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올해 은행업종 대출이 중소기업 중심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업은행의 성장 우위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대손비용률의 하락이 이익의 질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손비용률 개선은 시중은행 대비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카드사 비중이 낮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과 대손비용률 1bp 개선이 1% 수준의 연간 이익 증가율을 야기하는 점은 실적 상향의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기업은행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1만 9500원을 유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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