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사업권 3년 재승인…"상생·준법 경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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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사업권 3년 재승인…"상생·준법 경영 강화"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5.0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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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롯데홈쇼핑이 사업권 재승인 심사에 통과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사업권 재승인 심사에 통과하며 큰 고비를 넘겼다.

지난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TV홈쇼핑 재승인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롯데홈쇼핑에 대해 올해 5월 28일부터 2021년 5월 27일까지 3년간 재승인을 결정했다.

롯데홈쇼핑은 1000점 만점에 668.73점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650점 이상)을 넘겼으며, 과락 조건이 있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중소기업 활성화 기여 실적 및 계획의 우수성’에서 146.57점을 획득해 기준(배점 중 50% 이상)을 충족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심사는 공정거래 관행 정착, 중소 납품업체 보호 및 지원, 시청자·소비자 권익보호 관련 사항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다”며 “롯데홈쇼핑은 재승인 기준을 충족했다”고 밝혔다.

다만 과기정통부는 방송법 시행령 제16조제2항(과기정통부장관은 시청자 권익 보호, 공적책임 실현, 공정성 및 공익성 보장 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재승인 심사결과를 고려해 2년 이내에서 승인유효기간 단축 가능)에 따라 승인 유효기간을 3년(5년에서 2년 단축)으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불공정 거래 논란으로 5년이 아닌 3년 기한으로 사업권 재승인을 받았다.

그동안 업계에선 롯데홈쇼핑 재승인을 앞두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왔다. 회사 내 뇌물 의혹 사건과 총수 악재까지 겹치며 업계 처음으로 재승인 여부가 불투명 하다는 관측이 제기됐기 때문.

현재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국회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시절 롯데홈쇼핑으로부터 한국 e스포츠협회 대회 협찬비 명목으로 3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대표 역시 홈쇼핑 재승인을 받기 위해 허위 사업계약서를 제출하고 로비와 불법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 상생·준법 경영에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과 준법경영을 지속 강화해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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