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 스타일 vs 스타…정수기 업계 광고 양분,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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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스타일 vs 스타…정수기 업계 광고 양분, 효과는?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5.10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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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10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와 SK매직는 자사만의 고유 스타일로, 코웨이, 루헨스, 웅진렌탈 등은 공유·조진웅·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고용해 광고를 하고 있다. ⓒ코웨이, 청호나이스

자사만의 광고 스타일을 개척하거나 유명 연예인을 채용하는 등 정수기 업계의 광고가 두 가지 트렌드로 나뉜 가운데 어떤 트렌드가 얼마나 큰 시너지를 발휘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와 SK매직은 자사만의 고유 스타일로, 코웨이, 루헨스, 웅진렌탈 등은 공유·조진웅·박서준 등 유명 연예인을 광고 모델로 채용해 광고를 하고 있다.

SK매직은 3년간 광고 모델로 함께한 배우 현빈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SK가 만드는 생활의 매직'이라는 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는 모델 없이 '믿음직, 바람직, 그래서 매직' 등 메시지로 구성됐다.

청호나이스도 올해 전 나사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씨를 모델로 채택했다. 이전에는 배우 김수현과 김남주 등 스타를 모델로 고용한 바 있다.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모델과 광고 안을 준비하다 보니 올해 전 나사 우주비행사 테리 버츠 씨를 기용했다고 청호나이스 측은 설명했다.

두 회사의 광고 트렌드에 대해 업계에선 스타 모델과의 시너지보다는 제품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하고 있다.

반면 코웨이는 배우 공유를 광고 모델로, '물 맛의 차이는 필터가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깨끗하고 맛있는 물' 캠페인 TV 광고를 지난 1월 19일 온에어했다.

공유의 맑고 신비로운 이미지와 부산의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깨끗한 물을 나타냄과 동시에 여심을 잡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루헨스 역시, 조진웅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재미있게 광고를 만들었다. 정수기 안으로 들어간 조진웅의 설명과 함께 직수가 흐리며 도망치는 재밌는 장면을 연출했다.

5년 만에 렌탈시장에 다시 뛰어든 웅진렌탈도 한 예능 프로로 인기를 얻은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내세워 트렌드에 맞춰갔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최근 정수기 등 생활가전 업계에서는 미남 배우를 광고 모델로 활용하는 것이 트렌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생활가전의 주요 소비층인 20~30대 여성들에게 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손쉽게 전달할 수 있고, 미남 배우가 가지고 있는 친근함과 세련미 등을 기업 이미지로 연결하기 용이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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