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사오늘>은 선거의 분수령이 되는 지역들을 찾아 민심의 향방을 취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본지는 제주를 시작으로 경남 등 전국의 주요 격전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의뢰·공표하고, 여론조사의 의미를 돌아보는 기획을 진행키로 했다. <시사오늘>이 찾은 두 번째 ‘핫 플레이스’는 경상남도다. <편집자주>
경남도지사 여론조사 결과가 조사 방식에 따라 요동치고 있다. 6·13 지방선거 격전지 중 한 곳인 경남도지사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선전화 100%로 조사된 수치로, 무선전화 방식을 포함해 수행한 여타 여론조사 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지지율·당선가능성 모두 박빙
<케이에프텔>이 <시사오늘> 의뢰로 5월 11일 경남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10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경남도지사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45.9%,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5.3%를 얻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는 2.7%였고, 지지 없음은 3.5%, 잘 모름은 2.1%, 무응답은 0.6%였다.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는 당선 가능성 면에서도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지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5.6%가 김태호 후보의 손을, 44.4%가 김경수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김유근 후보는 3.0%, 지지 없음은 3.7%, 잘 모름은 2.1%, 무응답은 1.2%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위
정당 지지율 순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9%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은 37.8%로 2위였다. 그 뒤는 바른미래당(5.9%), 정의당(3.2%), 민주평화당(0.2%)이 이었다. 기타 정당은 1.3%, 지지 없음은 6.3%, 무응답은 1.4%였다.
다만 경남도민들은 도지사 선택 기준으로 정당보다 인물을 더 중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지사 선택 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9.9%가 인물을, 38.5%가 정당을 꼽았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1.6%였다.
또한 응답자의 93.6%가 ‘반드시 투표하겠다’, 4.4%가 ‘가급적 투표하겠다’고 밝혀, 응답자의 98.0%가 투표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는 0.8%,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는 0.5%, ‘잘 모름’은 0.7%에 불과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남녀 1045명(2018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 부여, 셀가중 적용)을 대상(95%신뢰수준, 표본오차 ±3.0%포인트, 응답률 2.0%)으로 5월 11일(10시00분~21시00분) 실시됐다. 조사방법은 RDD 표본추출방식을 이용한 ARS 여론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 100%였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좌우명 : 인생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