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18 토 15:25
> 뉴스 > 오피니언 > 인터뷰 | 설동훈의 한방人
     
[설동훈의 한방人]김태열 "의료기기 개발로 한의학 과학화 선도할 것"
한의학 특성 반영한 질병별 특화된 의료기기 연구 개발이 목표
2018년 05월 28일 09:08:39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주)인토본 김태열 대표.ⓒ(주)인토본

‘도전하는 삶이 아름답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무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인생을 새롭게 산다는 것, 두려움을 이겨내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다는 것은 사실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답다.

하지만 안정적인 현실을 박차고 성공 가능성의 보장이 없는 생소한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것은 결코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의료인과 같이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되는 전문직종 종사자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얼마 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가정용 자기장 치료기 ‘엘리시움 100’을 개발한 (주) 인토본 김태열 대표(한의학 박사)는 그런 의미에서 별난 한의사다. 잘 나가던 한의사, 대학교수라는 직함을 미련 없이 내던지고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전혀 새로운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토본 김태열 대표를 만나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된 동기와 자기장 치료 및 치료기기의 원리, 향후 목표 및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여타 의료기기 업체 대표와는 달리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한의과대학 졸업 후 부산에서 처음 한의원을 개원했다. 개원 이후 오랜 기간 주로 여드름을 비롯해 피부노화 방지 등 각종 피부질환과 매선요법 등을 이용한 한방미용성형 분야의 특화된 진료를 시행하며 미스코리아 대구·경북지역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고 동국대한의대에서 후학들에게 강의도 하는 등 지역사회에서는 나름 잘나가는 한의사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하지만 5년 전 우연히 접하게 된, 자기장의 치료효과를 증명한 외국 논문이 인생행로를 바꾸어 버렸다.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된 동기는

개원 이후 제법 많은 환자를 진료하며 지역사회에서 좋은 평판을 얻었다. 하지만 환자를 치료하면 할수록 느끼게 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바로 치료의학으로서 한의학의 효과를 환자들, 또는 의학계에 과학적,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또 한의학적 특성을 반영, 한방의 치료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를 찾아보기 어려웠던 현실에 아쉬움이 컸다.

이는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에도 기인하기도 하지만 한의계가 그동안 한의학의 특성을 살린 의료기기의 개발에 소홀했던 탓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던 중 5년 전 우연히 자기장 치료효과를 증명한 외국의 임상연구 논문을 접하게 됐고 순간 ‘이거다!’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결국 한의원을 접고 자기장 치료기 개발을 위한 의료기기 전문 벤처기업을 설립하게 됐고 지금까지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자기장 치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달라

자기장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지난 1961년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였던 유리 가가린의 우주 비행 중 육체적, 정신적 능력 저하 원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이후 자기장이 인체의 치료효과를 입증하는 7000여 건의 논문과 1000여 건의 임상연구 결과가 발표됐고 지난 2004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 자기장 치료의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동양의 경우에도 자석을 이용한 자기장 치료요법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의 전통 민간요법에서 오랜 기간 사용되어 왔으며 관련학회에서 혈류 개선 및 세포막 염증억제, 통증 완화효과 등에 대한 연구논문들이 발표된 바 있다.

-식약처에서 승인받은 자기장 치료기의 치료원리는

자기장 치료기는 전류를 이용,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30분 정도 치료 후 채혈한 혈액을 현미경으로 살펴보면 적혈구 상태가 동그란 원래 상태로 회복되어 혈액순환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은 엘리시움 100 자기장 치료기는 회사 설립 이후 5년여 기간에 걸친 연구 끝에 개발된 제품으로 10~30 가우스의 자기장을 발생시키는 링과 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링이 치료가 필요한 인체 각 부위에 접촉하는 방식이다. 5단계로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전립선 관련 질환에 효과가 있는 남성용, 요실금과 생리통 등에 특화된 여성용 프로그램이 탑재돼 있다.

-향후 지향하는 목표 또는 계획은

인토본이라는 회사 이름은 사람과 자연을 기본으로 삼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도 회사의 설립 이념과 한의학의 특성을 반영한 각종 의료기기의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엘리시움 100 자기장 치료기의 경우 국내외 특허를 받은 상태로 상하이 의료박람회와 부산 국제항노화엑스포 등에 참가,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식약처의 승인 이후 본격적으로 시판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정용 자기장 치료기의 승인 및 시판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전문 의료기관에서 사용 가능한 질병별 특화된 고출력 자기장 치료기를 비롯해 한의학적 치료 효과를 제고시켜줄 수 있는 각종 의료기기를 개발, 국민건강 향상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한의학의 과학화에도 기여하는 전문 의료기기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설동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시사ON(http://www.sisao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김한표 2018-05-28 11:34:24

    멋지신 한의학박사님이면서 최고의 자기장 기계 대표님~
    대표님 뜻하시는데로 사업번창하시도록 응원합니다,
    많은사람들이 김태열대표님덕분에 건강해질수있어서
    완전 대박!신고 | 삭제

    신문사소개 | 회사위치 | 광고안내 | 제휴안내 | 기사제보 | 구독자불편신고 | (정기)구독신청 | 저작권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시사오늘 : 121-84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6길 14 (성산동 113-3, 명문빌딩 3층) : 전화 02)335-7114 : 팩스 02)335-7116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다07947ㅣ등록일자 2008년 3월 17일
    -------------------------------------------------------------------------------------------------
    시사ON : 발행·편집인 정하균ㅣ정기간행물 서울아01018ㅣ등록일자 2009년 11월 6일ㅣ청소년보호책임자 정하균
    Copyright 2005 펜과오늘.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isa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