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김정주의 속죄록 “자식에게 경영권 승계 없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NXC 김정주의 속죄록 “자식에게 경영권 승계 없다”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5.29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김정주 NXC 대표. ⓒNXC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정주 NXC 대표가 최근 무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9일 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년여간 넥슨주식사건과 관련해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며 “1심 법정에서는 재판결과에 상관없이 앞으로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나마 되갚는 삶을 살아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월 발표한 넥슨재단의 설립도 그 같은 다짐의 작은 시작이었다”며 “저와 제 가족이 가진 재산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새로운 미래에 기여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현재 서울에만 있는 어린이재활병원을 전국 주요 권역에 확대 마련한다. 또 벤처창업투자 등 기부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건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선 10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점쳐진다.

아울러 김 대표는 향후 자산규모 5조 원을 돌파한 NXC의 경영권 승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의 아이들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승계시키지 않겠다”며 “이는 회사를 세웠을 때부터 한번도 흔들림 없었던 생각이었지만, 공개적인 약속이 성실한 실행을 이끈다는 다짐으로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전문가 여러분들을 모시고 투명한 준비 과정을 거친 뒤 조속한 시일 내에 기부 규모와 방식, 운영 주체,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며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