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사고로 2차 사고 막은 시민, LG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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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사고로 2차 사고 막은 시민, LG의인상 수상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5.3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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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LG복지재단은 지난 29일 고속도로에서 운전가가 의식을 잃어 사고 후에도 계속 달리던 화물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세운 박세훈 씨에게 ‘LG의인상’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다.

박 씨는 이날 오전 10시경 경남 함안군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 요금소 부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후 멈추지 않고 차선을 가로 질러 갓길 쪽을 향해 달려가는 화물차를 목격하고 경적을 울리며 따라갔다.

사고 차량 옆으로 접근한 박 씨는 운전자가 몸을 떨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곧바로 속력을 높여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빠른 속도로 달리는 화물차를 자신의 차량으로 수 차례 충돌시켜 가까스로 멈춰 세운 후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이동시켜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했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급박한 상황에서 큰 위험을 무릅쓰고 달리는 화물차를 막아선 박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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