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기업분할…지주사 체제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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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기업분할…지주사 체제 확립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6.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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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 효성 CI. ⓒ효성

효성그룹이 지주사 체제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지배구조 투명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1일 효성그룹은 ㈜효성을 지주회사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은 각각 사업회사로 분할했다.

향후 ㈜효성은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지분관리와 투자를 맡게 되며, 효성티앤씨㈜는 섬유·무역을, 효성중공업㈜는 중공업·건설을,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를, 효성화학㈜는 화학 분야를 담당한다.

또 국내외 계열사의 경우 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신설 사업회사로 주식이 승계되고, 나머지는 지주사에 존속될 예정이다.

이는 과거 산업자재·중공업·화학 등 7개의 PG(Performance Group)으로 운영되는 방식에서 탈피해 경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이번 기업분할은 그룹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앞서 조현준 회장은 지난해 대표이사로 취임하는 과정에서 시장과 소통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경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나아가 금융투자업계에서도 이번 기업분할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기업분할을 통해 5개사 체제가 확립됨으로써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 내다봤기 때문이다.

교보증권 손영주 연구원은 “5개사의 합산 목표가치는 7조1000억 원 수준으로, 현재 시가총액인 4조8000억 원보다 47.4% 늘어날 것”이라며 “효성에 대해 매수(Buy) 의견과 함께 목표 주가를 20만 원을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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