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대한통운, 선진국 시장 내 사업 확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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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대한통운, 선진국 시장 내 사업 확대 본격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11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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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美 물류업체 인수…글로벌 부문 수익성 반등시점은 지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CJ대한통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이 지난 8일 미국 물류업체 ‘DSC Logistics(이하 DSC 로지스틱스)’ 인수한 것을 기점으로 향후 동사가 선진국 시장 내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임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CJ대한통운은 전 거래일(15만 4000원)보다 2500원(1.62%) 상승한 15만 6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5000원(3.25%) 오른 15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금번 인수는 지난 2015년 CJ로킨 인수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투자이며 선진국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물류업체를 인수한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그동안 CJ대한통운이 인수해온 아시아 물류업체들에 비해 수익성은 낮지만 미국 내 고객기반과 성장성에 더 초점을 맞춘 인수라고 판단 내렸다.

DSC 로지스틱스는 창고운영과 트럭운송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음식료와 소비재 화주 비중이 90%에 육박하는 업체다. 한국투자증권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탄탄한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미주시장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동안 CJ대한통운은 판아시아(Pan-Asia)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아시아 지역 내 로컬 톱 티어(top-tier) 물류업체 인수에 주력해 왔다. 한국투자증권은 향후 동사가 선진국 시장 내 사업 확대를 본격 전개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단, 초기비용 부담과 시너지 창출까지의 시간 등을 감안해, 글로벌 부문의 수익성 반등시점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을 함께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0만 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에 더 중요한 택배단가의 반등이 가시화된다면 글로벌 성장모멘텀에 대한 재평가 역시 앞당겨질 전망”이라며 “택배 가격경쟁이 완화될 경우 가장 큰 수혜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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