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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이재명 당선, ´안티 선거´의 학습효과 입증
사생활 논란 딛고 승리했지만, 대권의 치명적 한계는 남아
2018년 06월 14일 10:20:53 윤진석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재명 스캔들’을 ‘이재명 당선’으로 이겨냈다.

여배우 스캔들, 막말, 혜경궁 김씨 등 잇따른 악재를 만났지만, ‘이재명 입지’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14일 오전 8시 개표가 99.7% 진행된 가운데, 이재명 당선자는 336만2185표(득표율 56.4%)를 얻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211만8320표·35.5%)를 20.9% 포인트 차로 제치고 무난히 낙승했다.

개표 내내 이 후보는 남 후보를 15~20%포인트 차로 멀찌감치 따돌리며 줄곧 1위를 고수했다.

   
▲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로 당선이 확실시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지사 후보와 부인 김혜경씨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걸고 환호하며 만세를 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3일 자정 못 미쳐 당선 소식이 확실시되자 이 후보는 수원 선거 사무실에서 부인 김혜경 씨의 손을 잡고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당선 소감으로 “제가 마지막 수원 유세에서 외롭다는 말씀 드렸는데 역시 경기도민은 위대하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된다”며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그 꿈이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열망이 열매를 맺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선거 기간 여러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막판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면서 큰 곤혹을 치렀다. 투표 날 직전도 성남시 관련, 혜경궁 김씨 의혹과 관련해 고소고발이 잇따르기도 했다. 이대로라면 당선이 어렵게 됐다는 일각의 관측도 제기됐을 정도로 후폭풍은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이 후보는 잡음을 잠재우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야권의 도덕성 공세와‘안티 이재명 바람’이 확산됐지만, 대안 제시 없는 일방적 네거티브만으로 표심을 얻을 없다는, 안티 선거로는 참패만 가져온다는 학습효과를 보여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으로는 후유증을 남긴 뜨뜻미지근한 승리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야권의 한 당직자는 “당선됐다고 해서 도덕성 문제가 가려지는 것은 아니다. 관련 논란의 후유증은 불식되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

이어 당선 요인에 대해“그간 성남시장을 통해 보여준 이재명 능력치에 대한 기대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사상 유례없는 쓰나미 격 싹쓸이를 일으킨 집권여당의 프리미엄을 톡톡히 받은 것이 결정적”이라고 봤다.

경기지사 당선으로 대권교두보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차기대권주자로서는 치명상을 입었다는 전망도 있다. 정두언 전 의원은 최근 <시사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대권주자로서의 생명은 다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경기도지사까지는 갈 테지만 욕설 음성파일 논란과 여배우 스캔들 때문에 대권주자로서 가기 어렵게 됐다”며 “친문 지지층의 비토를 떠나, 국민들이 그 정도까진 대권주자로 받아들이지 않는단 얘기”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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