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금융지주전환 이사회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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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지주전환 이사회 의결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6.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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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의결 후 금융당국에 신청 결과는 1~2달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서울 중구 소공로 우리은행 본점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19일 이사회를 열고 금융지주사 설립 및 전환을 안건으로 의결한다. 우리은행은 이사회가 끝난 후 바로 금융위원회에 인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신청에 대한 최종결과는 1~2달 사이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이 금융지주로 전환하며 가장 크게 바뀌는 점은 출자 여력이다. 이전엔 7000억까지가 한계였지만 이제 7조6천억원으로 10배 가량 증가한다. 은행은 은행법사 자기자본의 20%까지라는 출자한도가 있지만 금융지주회사는 130%까지 가능하다.

준비된 자본으로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M&A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한 자회사는 우리종합금융, 우리카드, 우리신용정보 등 7개이다. 다른 금융지주들과 비교해볼 때 우선적으로 필요한 곳은 증권과 보험사이다.

일각에서는 우리은행이 교보증권을 인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교보증권도 “최대주주인 교보생명이 고려 가능한 사항 전반에 대해 통상적인 수준에서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는 지주사 전환이 가장 큰 포인트이다. 아직 어떤 회사를 인수하는지 이야기가 오고갈 만큼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인수설을 부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이 M&A를 통해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 등을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손태승 행장도 “자산운용사, 캐피탈 등 작은 회사부터 먼저 인수한 뒤 증권사나 보험사 인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력 후보로는 지분 일부를 간접 보유하고 있는 아주캐피탈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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