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타이트한 MLCC 수급으로 이익 가시성 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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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기, 타이트한 MLCC 수급으로 이익 가시성 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2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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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추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전기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가 올 2분기 컨센서스의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 추정하는 가운데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급 부족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가 동사 영업이익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일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14만 2000원)보다 2500원(1.76%) 상승한 14만 4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5500원(3.87%) 오른 14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 8500억 원(전년 대비 9.3% 증가), 영업이익 1739억 원(전년 대비 144.8% 증가), 영업이익률 9.3%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스마트폰 출하 부진에 따라 모듈, 기판 부문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MLCC의 ASP 인상 효과에 따른 컴포넌트 솔루션의 실적호조가 이를 충분히 상쇄하리라고 판단했다.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8조 2100억 원(전년 대비 20.3% 증가), 영업이익 8035억 원(전년 대비 162.4% 증가), 영업이익률 9.8%를 각각 예상했다. 컴포넌트 솔루션 사업부의 2018~2019년 실적은 8300억 원, 1조 700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이 경우 각각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103%, 98%에 다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최근 타이트한 수급 환경에 기인한 MLCC ASP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주목했다. 지난해 연간 삼성전기의 MLCC ASP 상승률은 전년 대비 20.1% 증가를 기록했으며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상승 폭을 28% 증가로 가정했다.

2017년 3분기 실적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한 MLCC ASP 효과가 올해는 온전히 반영될 것이며 올해는 삼성전기의 주력품인 초소형, 고용량 특성의 제품 위주로 ASP가 인상되는 점 또한 전년 대비 긍정적이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꼽았다.

하이투자증권 고의영 연구원은 삼성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 원에서 18만 5000원으로 상향한다”며 “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국면이 이어지며 2019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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