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각 긍정적 시각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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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생명, 전자 지분 매각 긍정적 시각 유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6.2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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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중장기적으로 자본 규제 부담 경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생명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생명이 최근 삼성전자 지분 0.34%을 매각한 주가가 8.1% 하락했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향후 K-ICS 도입을 고려하면, 동사 보유 주식의 위험계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자본 규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2일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9만 8800원)보다 400원(0.40%) 하락한 9만 84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2200원(2.23%) 오른 1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삼성생명 주가 하락의 원인을 △주주 가치 제고 방안 발표 부재 △매각 차익의 효율성 극대화 가능 여부에 대한 우려 △지속되는 보험업종 규제 강화 등으로 파악했다.

아울러 IFRS17 및 K-ICS의 도입을 앞두고 금융감독기관이 자본 안정성 확보를 권장하는 현 시점에서 공격적인 배당 계획을 발표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삼성생명 운용자산에 편입될 자금은 8157억 원(법인세 27.5% 제외)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소멸된 전자 배당수익(연간 325억 원, 수익률 3.1%)를 메꾸기 위한 신규 자산의 기대 수익률을 4.0%으로 추정했다. 또, 전자 지분 추가 매각 시 경상 이익 체력이 후행될 개연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투자 임희연 연구원은 삼성생명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 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15.6% 하향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단기적 주가 측면에서 전자 지분 매각은 부담스러운 이벤트로 작용할 가능성은 존재한다”며 “단, K-ICS이 도입 후 보유 주식의 위험계수가 증가하므로 자본 규제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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