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경교장 복원 추진위 공개 서한 보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백범 김구 서거 69주기와 관련해 경교장 복원 청원이 다시 제기됐다.
경교장은 중국 상해에 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해방후 환국해 사용한 마지막 청사다. 2005년 사적 465호로 지정됐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 등은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경교장 복원을 청원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김종진 문화재청장과 회동해 정부가 강북삼성병원 내 경교장을 매입해 줄 것 등을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신축 공사를 하고 있는 병원 측의 거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
단체를 총괄하는 김인수 대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성과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역사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경교장이 원래의 모습으로 정상 복원될 수 있는 길을 마련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날 경교장에서는 백범 김구 서거 69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 본부 부의장, 故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한국독립유공자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김구 선생은 1949년 6월 26일 경교장에서 포병 소위 안두희의 총탄에 의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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