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커피업계, 본업 제쳐두고 '스파클링 음료'에 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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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커피업계, 본업 제쳐두고 '스파클링 음료'에 풍덩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6.29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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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 프루티 스파클링 에이드 4종 ⓒ 드롭탑

커피업계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본업인 커피를 제쳐두고 '스파클링' 음료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시원한 청량감으로 갈증해소에 효과적인 데다, 최근 웰빙 열풍으로 무알콜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카페 드롭탑은 '프루티 스파클링 에이드' 4종을 출시했다. 탄산, 과일, 꿀 등을 블렌딩한 여름 시즌 아이스 음료로 청량감과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는 게 드롭탑의 설명이다.

지난해 출시된 무알콜 칵테일 음료 '모히또 파티'도 올해 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는 음료 상단에 과일과 허브를 올린 이색 스파클링 음료 '쿨 파인애플 피지오', '핑크 자몽 피지오'를 선보였다. 파인애플 조각, 자몽 슬라이스 등이 함유돼 생과일을 먹는 것처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리뉴얼 제품으로 올여름 스파클링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업체들도 눈에 띈다.

할리스커피는 여름 시즌 한정 '레몬 파인 스파클링', '청포도 스파클링' 등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기존 제품 대비 과일 함량을 높였으며, 두 가지 음료 모두 벤티 사이즈로 판매된다.

커피빈도 지난 4월 선보인 피치 메뉴를 리뉴얼해 '스파클링 피치'를 여름 한정 판매 중이다. 복숭아 특유의 단맛과 톡 쏘는 스파클링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파클링 음료는 달콤한 맛과 시원한 청량감으로 매년 여름철 단골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올해에는 다양한 과일을 이용해 단맛을 높이고, 과일 색상을 살린 제품들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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