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당분간 모멘텀 부재 예상…규제 우려 지속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삼성카드, 당분간 모멘텀 부재 예상…규제 우려 지속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10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익이 850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 예상했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규제 우려가 아직 남아있으며 자사주 추가 매입도 9월이 돼서야 시행가능하기에 당분간 모멘텀 부재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10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7300원)보다 250원(0.67%) 하락한 3만 70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6분 현재 전일 대비 450원(1.21%) 떨어진 3만 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익이 85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4%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행복기금 내 정상 상환 중인 기존 약정채권이 자산관리공사에 일괄매각되면서 관련 매각익이 약 150~200억 원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2분기 대손비용은 92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충당금을 최대한 보수적으로 적립했을 뿐 아니라 금융자산이 일정 부분 증가해서다. 단, 충당금 적립의 경우 선제적 측면이 있음을 감안하면 하반기에는 충당금이 기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따른 가맹점수수료 하락에 이어 지난 2월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현금서비스 금리 하락, 최근 VAN 수수료 체계 개편 및 카드수수료율 상한 인하(2.5%→2.3%)조치 등 카드업계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이슈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다.

대신증권은 삼성카드 또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라 분석했다. 우선, VAN 수수료 인하의 경우, 대형가맹점의 저항으로 인해 수수료율 인상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 연말 예정된 카드수수료율 원가 재산정 이슈도 실제 원가 상황을 반영하기보다는 가맹점수수료 추가 인하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봤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 및 목표주가 4만 2000원을 유지한다”라며 “수급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자사주 추구 매입도 시기적으로 9월 이후에야 가능하기 때문에 당분간 모멘텀 부재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