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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1분기 이어 2분기도 실적 저조…'5G' 어쩌나
2018년 07월 12일 16:24:41 손정은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이통사의 2분기 실적도 1분기에 이어 우울할 전망으로 '진퇴유곡'(앞으로도 뒤로도 나아가거나 물러서지 못하다)에 빠진 모양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영향이 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2분기 예상 매출 합계는 13조 1813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1%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합계는 9740억 원으로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 1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 2분기 예상 매출 합계는 13조 1813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1%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합계는 9740억 원으로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통3사 CI

SK텔레콤의 2분기 예상 매출은 4조2776억 원, 영업이익은 3662억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 13.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KT의 예상 매출은 5조8615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0.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929억 원으로 12.2% 감소한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LG유플러스 2분기 매출은 3조422억 원으로 1.1%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149억 원으로 3.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미미한 상승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이번 2분기 저조한 실적 전망에 대해 정부의 통신비 인하 영향으로 풀이하고 있다. 선택약정 25% 상향과 더불어 기초연금 수급자 통신요금 월 1만 1000원 감면으로 인한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다.

아울러 1분기에 IFRS-15 회계기준 변경이 2분기 실적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바뀌기 전 회계는 가입자와 계약을 체결하면 수익이 일시에 반영됐지만, IFRS-15 도입이후 계약기간에 따라 분산 반영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손익계산에서 불리해진다.

이외에도 정부가 강력히 추진 중인 '보편 요금제'(월 2만 원에 음성 200분·데이터 1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는 요금제로) 역시 실적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5G'를 실적 완화의 돌파구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 또한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감소가 계속되면 5G 투자여력 감소로 이어진다고 분석되기 때문이다.

투자 여력이 줄어들면, 그만큼 5G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5G 주파수 할당 이후,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면서 "하반기 실적도 기대하기는 힘든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IT, 통신, O2O, 생활가전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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