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비서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5차 공판이 13일 열렸다.
이날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리는 재판에는 안 전 지사의 아내 민주원씨가 안 전 지사 측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민씨가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씨의 증언에 세간이 주목하는 이유는 지난 3차 공판에서 처음 드러난 일명 '상화원 리조트 사건' 때문이다. 상화원 리조트 사건은 지난해 8월 안 전 지사와 민씨가 충남 보령시 죽도 상화원 리조트에 부부 동반 모임을 갔을 당시 부부가 묵는 방에 김지은 전 비서가 새벽 4시께 들어와 두 사람이 자는 침대 발치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을 말한다.
이 '상화원 리조트 사건'은 지난 3차공판에서 김 전 비서측 증인 구모 씨가 민씨와의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한편 안 전 지사에 대한 결심공판은 오는 23일, 선고 공판은 8월 중 열릴 예정이다. 그 사이에 오는 16일 비공개 공판이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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