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요실금, 절반 이상 임시방편 대처…전용제품 고작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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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요실금, 절반 이상 임시방편 대처…전용제품 고작 9.3%"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8.07.15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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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요실금을 경험한 여성 절반 이상이 생리대, 화장지, 속옷 교체 등 임시방편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킴벌리와 시장조사전문업체 마크로밀 엠브레인이 전국 40세 이상 여성 요실금 경험자 300명을 대상으로 요실금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해 1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요실금 전용 패드·라이너 혹은 언더웨어를 사용한다'는 사람은 전체 답변자 중 9.3%에 그쳤다.

'샤워를 하거나 속옷을 갈아입는다'는 응답자가 4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생리대를 사용한다'(25.7%),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11.3%), '화장지를 덧댄다'(4.3%)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요실금에 대한 우려는 상당했다. 전체 응답자의 50.3%는 '요실금 증상의 악화'를 걱정하고 있었으며,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냄새'(23%), '요실금 증상으로 인한 활동 제약'(22%)도 주요 걱정거리로 꼽혔다.

요실금에 따른 심리적인 위축과 활동 제약으로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시중에서 요실금 패드가 고가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요실금 특성상 적극적인 치료나 대처 방안을 찾기 보다 숨기고 싶은 심리가 큰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한킴벌리 측은 "요실금은 심리적 위축, 불쾌한 냄새, 활동 제약의 삼중고를 불러 빠른 속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신속하게 소변을 흡수하고 소취에도 효과적인 요실금 전용 제품을 잘 활용한다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을 중심으로 산업계 전반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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