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2분기 실적] KB금융, 1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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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2분기 실적] KB금융, 1위 수성할까?
  • 윤지원 기자
  • 승인 2018.07.19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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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9년 만에 신한금융 넘어선 KB금융…2분기도 1위 전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지원 기자)

▲ 2분기 금융권 실적발표를 앞둔 KB금융과 신한금융ⓒ뉴시스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의 2분기 실적발표가 다가오면서 KB금융지주가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19일 KB금융을 시작으로 20일 우리은행과 하나금융, 24일 신한금융, 27일 IBK기업은행이 실적을 발표한다.

KB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3조1119억원을 기록해 3조 클럽에 입성하며 신한은행을 1940억원 차이로 따돌리고 9년 만에 1위를 차지했다. KB금융은 올해 1분기에도 1위를 지켜내 리딩뱅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1분기 성적이 서울 명동 사옥 매각으로 인한 단발성 효과인 점과 명동 매각액을 제외하면 신한금융이 40억원 정도 앞선다는 점에서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금융권에서는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 9300~9400억을 기록해 1위를 수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이 8700~880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순이익 가운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이자 이익부분에서 모든 금융지주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격차는 비은행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KB금융의 선전에는 2014년 인수한 LIG 손해보험과(KB손해보험), 현대증권(KB증권)의 실적이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어, 윤종규 회장의 비은행 분야 인수·합병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신한금융의 경우 2분기 KB금융과의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한카드가 주춤하고 있고 현재의 포트폴리오로는 1위를 되찾기 힘들다는 것이 금융권의 분석이다. 비은행 부분에 있어 M&A를 통한 몸집 키우기에 신경 써야 KB금융에게 뺏긴 리딩뱅크의 자리를 찾아올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2분기 하나금융은 6100~6300억, 우리은행은 5200~5500억, IBK기업은행은 3900~4300억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1,2위 자리를 다투는 KB·신한금융과 3위권과의 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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