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준비 ´주목´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신한카드, 블록체인 기반 금융서비스 개발 준비 ´주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19 16: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카드업계는 지금 ‘화폐없는 사회’ 대비 중…일부 회의적 시각도 상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신한카드가 지난 17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와 제휴를 맺고 미래지불결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블록체인 기술 협업을 시작했다. ⓒ신한카드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수수료 인하 압박 및 그로 인한 실적 악화로 악전고투하고 있는 신용카드 업계가 미래 지불결제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신한카드의 최근 행보가 두드러지는 느낌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17일 블록체인 전문기업 ‘글로스퍼’와 협력 관계를 형성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상용화 추진 등에 협력키로 합의했으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한다.

우선 기존 지불 결제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켜 실용성과 안정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 중이다. 나아가 블록체인 도입을 추진 중인 공공기관 및 단체 등의 시스템 구축 및 블록체인 시장 확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신한카드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현금 없는 사회’로의 변화의 움직임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있다.

한국에서도 현금사용 비중이 2014년 37.7%에서 불과 2년 만에 26.0%로 급락한 바 있다. 이에 한국은행은 지난 2017년 4월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 추진에 나섰다.

여기에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달이 더해지면서 기존의 지폐와 동전 등 현물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화폐 발행 여건이 충족됐다. 대표적으로 신용카드의 보편화, 모바일 결제의 확산, 블록체인 등이 꼽힌다.

이는 과거 금·은 주화를 화폐로 사용하다가 17세기 들어 인쇄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오늘날의 지폐가 탄생하게 된 것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아울러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낮은 현금 선호도 및 전자상거래의 급증 등 기존과 다른 형태의 소비 패턴과 채널이 등장함으로써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발행 논의가 촉진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을 통해 구현될 ‘현금없는 사회’ 실현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결제 시스템 및 인프라 확충 △현금 이용에 대한 문화적·관습적 행태 △사생활 이슈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다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