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공항 신설계획 보류…토론회 거쳐 9월 재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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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공항 신설계획 보류…토론회 거쳐 9월 재심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7.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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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 소규모 공항을 신설하려는 정부 계획이 보류됐다.

국립공원위원회(위원장 안병옥 환경부차관)는 지난 20일 열린 제123차 회의에서 해당 내용으로 골자로 하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계획 변경안'을 심의한 결과, 주요 쟁점에 대한 추가확인 및 논의가 필요,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국립공원위원회에서는 사업자가 제출한 재보완서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 사업에 찬성·반대하는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 개진이 이뤄졌다. 다만 사업타당성 판단에 필요한 자료가 충분히 제시되지 않은 점, 분야별 쟁점에 대한 추가적인 기술적 검토의 필요성 등을 감안해 재심의하기로 했다.

특히 국립공원위원회는 공항 건설에 따른 국립공원의 가치 훼손 수용 여부, 항공사고 우려 등의 안전 문제, 주민 이동권을 보장하는 다른 실질적인 대안, 대체 서식지의 적합성, 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이해관계자 토론회를 거쳐 다음 회의를 9월 중에 개최하기로 했다.

국립공원위원회 간사인 이채은 환경부 자연공원과장은 "이번 공원위원회에서 권고한 토론회 등을 조속한 시간 내에 추진한 후 다음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정부가 1833억 원의 국비를 투입해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산4임 일원에 1.16km의 활주로를 갖춘 소규모 공항을 건설하려는 프로젝트다. 사업시행자는 서울지방항공청장이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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