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2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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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카드, 2분기 시장 기대치 부합 실적 달성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7.30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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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하반기 수익률 하락 재개되나 이익감소세는 둔화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카드의 2분기 실적이 자사 추정치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하반기부터는 수익률 하락 등 어려운 상황이 재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단, 비용통제와 성장지속으로 이익감소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30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6300원)보다 350원(0.96%) 하락한 3만 59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일 대비 550원(1.52%) 떨어진 3만 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전 분기 대비로는 2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는 2017년 3분기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에 따른 신판 수익률 하락과 연초 법정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현금서비스 수익률 감소, 카드채 금리상승과 IFRS 9 도입에 따른 조달금리 및 대손율 상승 등 요인들이 맞물린 것에 기인한다.

단, 르노차 등로부터 수취한 배당금수익 475억 원을 제외한 1분기 경상 순이익 798억 원 수준은 유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분기 개인 신판 취급고는 21조 2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개인 소비가 양호하고, 올 3분기부터는 법인 신판도 기저효과 소멸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돌아설 예정으로 전체 카드 신판은 견조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카드대출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9.6%, 전 분기 대비 1.4%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카드대출 연 성장률을 7% 이내로 맞추기 위한 속도조절이라고 파악했다. 2분기 조달비용은 금리인상 대비 장기물 위주 조달을 확대했으나, ABS 위주 조달과 여전채 금리 안정화로 양호함을 보였다.

대손율은 1.33%를 기록했다. 그러나 1분기 대손율이 높은 계절성 효과뿐만 아니라 상각채권매각익이 105억 원 발생한 덕분으로 하반기 대손율은 1.55~1.60% 수준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 4000원을 유지한다”라며 “7월 말 소액결제 가맹점에 대한 수수료 추가 인하와 내년부터 적용할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카드대출 수익률 하락압력으로 하반기부터 어려운 상황이 재개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취급고 증가, 선방하고 있는 조달 및 대손비용, 향후 판관비 효율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하반기 영업수익률 추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0% 이내 감소로 막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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