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신한은행 영업력, 아직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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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호 신한은행 영업력, 아직 살아있네
  • 윤종희 기자
  • 승인 2018.07.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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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한 상황진단과 남다른 시선 필요…경쟁자에게도 배워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종희 기자)

위성호 행장이 이끄는 신한은행의 영업력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올해 2분기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이하 충전이익)은 9453억 원으로, 큰 격차는 아니지만 4대 시중은행 중 가장 많았다. 아울러 올 상반기 전체 충전이익은 1조8430억 원으로 역시 시중은행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

▲ 위성호 신한은행장 ⓒ뉴시스

충전이익은 은행의 핵심 영업이익인 이자이익과 非이자이익을 더한 값에서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으로, 건물이나 지분 매각, 기업 구조조정 충당금 등이 포함되지 않아 보통 은행의 수익 창출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신한은행이 이처럼 영업 관련 이익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자연스럽게 위성호 행장의 영업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한 은행권 관계자는 “위 행장의 영업력은 지난 신한카드 사장 재임시절 이미 증명된 바 있다”면서 “신한카드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위 행장은 영업력 강화를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은행권 인사는 “요즘은 디지털 시대인데, 위 행장 하면 디지털 영업이 떠오른다”면서 “쉽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위 행장은 냉철한 디지털 영업과 합이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위 행장은 지난 20일 임원, 본부장, 전국 부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18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영업력에서 1등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평소보다 목소리 톤을 높였다.

위 행장은 이 자리에서 “냉철한 상황 진단”과 “남 다른 시선”을 강조하면서 “경쟁자가 앞선 부분이 있다면 배우고 따라잡아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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