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손해보험, 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 회복 보여준 2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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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화손해보험, 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 회복 보여준 2분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01 1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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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향후 주가 반등 계기 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화손해보험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하 한화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525억 원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신계약 경쟁강도 완화의 단초를 엿볼 수 있었으며 향후 주가 반등의 계기로도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더했다.

1일 한화손보는 전 거래일(6640원)보다 70원(1.05%) 상승한 671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280원(4.22%) 오른 6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손보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7.0% 감소한 52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 547억 원에 부합했다. 포트폴리오 조정 과정에서의 채권 매각익과 배당수익 증가 등으로 투자 영업이익이 SK증권 추정치를 90억 원 웃돌았다.

2분기 경과.손해율은 전년 대비 0.5%p 하락한 81.1%로 일반 및 자동차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장기 위험손해율이 전년 대비 2.7%p 하락한 89.5%로 개선됐다. 사업비율은 전 분기 대비 0.9%p 하락한 25.0%이다. 2분기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0.3p 증가한 4.2%로 상승했다.

한화손보의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매출은 2분기 중 14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 증가했는데, 실손 절판 판매가 있었던 1분기와 비교하면 13% 감소한 수치다.

SK증권은 동사 2분기 실적에서 신계약 경쟁강도 완화의 실마리를 봤다고 판단했다. 동사가 월별로 손익을 발표하는데, 6월 중 장기보험의 실제 판매비가 600억 원 이하로 추정돼 1~5월의 월 평균 대비 18% 수준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제시했다.

여기에 신계약비 이연한도를 넘어서는 추가 상각비용도 1~5월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무리한 사업비 지출이 억제된 것이라고 함께 판단 내렸다.

또, 감독당국이 지난 7월 중 주요 손보사를 대상으로 사업비 점검에 나섰던 점을 고려하면 하반기 신계약 경쟁 강도는 상반기 대비 심화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한화손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한다”라며 “경쟁 완화에 따른 실적 회복은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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