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오늘] 김병준 “시민단체가 어떻게 기무사 문건 입수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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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오늘] 김병준 “시민단체가 어떻게 기무사 문건 입수했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8.08.0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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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드루킹, 이 정도면 김경수의 비선실세 아닌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어떻게 그런 중요한 정부 문건을 입수했는지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추미애 “당 차원 기무사 TF 구성…야당 물타기 대응”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 작성과 관련, “야당의 과도한 물 타기와 기무사 내부의 본질 호도에 정면 대응하기 위해 당 차원의 기무사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즉각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시는 5·16, 12·12와 같은 불행한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한국당은 도를 넘는 물 타기로 국민적 염원을 외면하고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기무사가 계엄령을 준비했다는 가짜뉴스를 공당 원내대표가 발언했다. 군인권센터 소장의 개인 취향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요란스럽게 떠드는 혁신이 고작 기무사 감싸기라는 것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앞에서는 노무현 정신을 팔고 뒤에서는 기무사 불법을 감싸 안을 건지 아니면 기무사를 바로 세워서 미래로 나갈 건지 결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병준 “시민단체가 어떻게 기무사 문건 입수했나”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시민단체인 군인권센터가 국군기무사령부 문건을 공개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어떻게 그런 중요한 정부 문건을 입수했는지 밝혀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민단체의 문건 입수 경로가 저도 궁금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기무사 계엄령 문건은) 전망 부분도 틀렸고, 국회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은 현실 가능성이 별로 없다”며 “잘 짜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위기관리 매뉴얼 정도 외에 무엇이 더 있겠나”라고 기무사 계엄령 문건이 위기관리 매뉴얼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고 있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군 개혁을 주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서는 “개인의 소신 발언”이라면서 “그 문제로 이슈가 본질에서 벗어나 다른 데로 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드루킹, 이 정도면 김경수의 비선실세 아닌가”

바른미래당은 1일 “개성공단 2000만 평 공약을 건넨 드루킹, 이 정도면 김경수 경남지사의 비선실세 아닌가”라며 “허익범 특검은 피의자로 전환된 김 지사의 드루킹과의 공범 여부를 철저히 밝혀서 민주주의를 훼손한 여론조작범죄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공약 중 하나였던 개성공단 2000만 평 확장이 드루킹의 작품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김 지사의 요청으로 드루킹이 건넨 재벌개혁 공약 보고서에 개성공단 2000만 평 정책이 담겨있다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지사는 드루킹 댓글조작사건이 드러난 직후 드루킹과 의례적인 문자를 주고받았을 뿐 상의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면서 “그러나 드루킹과 김 지사는 재벌개혁과 같은 중요한 대선공약을 논의할 정도의 관계였으며,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되기까지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 정도면 드루킹이 김 지사의 비선실세, 김경수의 최순실 급이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김 지사가 드루킹을 잘 알지 못했다는 거짓말이 드러난 만큼, 드루킹의 여론조작 역시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화당, 8·5 전당대회 온라인투표 시작

민주평화당은 1일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8·5 전당대회 전당원 온라인 투표를 시작했다.

평화당 전당원 투표는 1일 오전 10시부터 4일 저녁 9시까지 K-보팅(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투표시스템)을 통해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3일 오전 10시부터 4일 저녁 9시까지는 K-보팅에 응답하지 않은 당원을 대상으로 ARS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평화당은 전당원 투표(90%)와 국민 여론조사(10%)를 합산해 최다 득표자는 당 대표, 2~5위는 최고위원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에는 최경환·정동영·유성엽·민영삼·허영·이윤석 후보(기호순)가 출마한 상황이다.

한편 평화당 전당대회는 5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K-BIZ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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