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이카루스M]짜릿한 수동전투의 손맛…2% 부족한 AI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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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이카루스M]짜릿한 수동전투의 손맛…2% 부족한 AI는 아쉬워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8.08.0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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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이카루스M’이 잔잔했던 모바일 게임시장에 파문(波紋)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하루 만에 최고매출부문 10위권 진입한 데 이어, 현재는 4위까지 순위가 오르며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 이카루스M 로딩 이미지. ⓒ시사오늘

이카루스M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콘텐츠는 바로 ‘펠로우’다. 펠로우는 일종의 펫(PET)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은 필드에 존재하는 300여종의 몬스터를 수집해 함께 전투를 펼치거나 탈 것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펠로우의 등급과 레벨에 따라 향상되는 전투력이 상이한 만큼, 이용자들에게 있어 펠로우 수집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아울러 위메이드는 원작인 PC MMORPG ‘이카루스 온라인’에서 볼 수 없는 ‘주신 펠로우’도 선보였다. ‘주신’은 가장 높은 등급을 의미하며, 해당 펠로우는 오로지 각종 던전이나 주신의 탑을 통해서만 획득 가능하다. 다만 주신 펠로우를 수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재료가 필요하기에, 주신 펠로우를 길들인 첫 번째 이용자가 등장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점쳐진다.

▲ 주신 펠로우를 수집하기 위해선 막대한 재료가 요구되는 징표가 필요하다. ⓒ시사오늘

‘전투’ 시스템도 이카루스M의 차별화 요소다. 이카루스M에는 직접 조작해야 사용할 수 있는 ‘조건 스킬’이 존재한다. 일례로 암살자 캐릭터가 ‘반달 차올리기’ 스킬을 사용해 몬스터를 공중에 띄울 경우, ‘낙엽 떨구기’ 스킬의 팝업 버튼이 등장한다. 해당 스킬의 경우 버튼을 직접 클릭해야 발동되지만, 기본 스킬보다 강력한 데미지를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또 파티 전투에서 역시 한 명이 몬스터를 공중에 띄우더라도, 다른 파티원 모두 조건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더불어 이카루스M의 자랑거리인 대규모 ‘공중 레이드’도 눈길을 끈다. 하늘에서 여럿이 함께 전투를 즐기는 공중 레이드의 경우 참여 인원에 제한이 없다. 이용자는 보유한 펠로우에 탑승해 하늘에서 전투를 즐길 수 있으며, 각 펠로우가 보유한 고유 스킬 및 특성에 따라 전투력도 향상한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기존 플레이 영상에서 공개된 멸망의 포식자 ‘즈메우’를 비롯해 거대 보스들이 등장할 예정”이라면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웅장한 공중 전투를 친구들과 즐겨보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 조건 스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팝업 버튼을 클릭해야 한다. ⓒ시사오늘

차별화된 콘텐츠로 무장한 이카루스M일지라도 아쉬운 부분은 존재한다. 우선 수동 전투의 손맛을 강조하기 위해서였는지 몰라도, 자동 전투의 AI(인공지능) 수준이 상당부분 부족했다. 또한 잦은 서버 이슈로 인해 이용자가 몰리는 저녁 시간에는 끊김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

이와 관련 위메이드 관계자는 “자동 전투로 플레이할 경우 물약 등이 더 많이 소요되는 건 사실이지만, 수동 전투를 돋보이게 하기 위함은 아니다”며 “서버 이슈 같은 경우에도 현재 1차 안정화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끊김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카루스M은 노력한 만큼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운영정책을 발표함으로써 ‘착한 게임’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상태다. 지난달 16일 위메이드가 공개한 ‘이카루스M 아이템, 운영 및 유료화 방침’에는 △‘모든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소환상자를 골드로 구입할 수 있다’ △’주신급(최고등급) 아이템은 오직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게임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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