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유치로 판 커진 배달 시장, 미래사업 모델로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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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유치로 판 커진 배달 시장, 미래사업 모델로 '꿈틀'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8.08.02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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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조 원에서 내년에는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바로고

배달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향후 전망에 업계 귀추가 쏠리고 있다.

2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달 음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15조 원에서 내년에는 2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된다.

또한 지난 2013년 3547억 원이었던 배달 앱 시장은 30배 가까이 성장해 10조 원의 시장이 예측되는 실상이다.

현재 주문 중개 플랫폼의 배달 건수는 월 3500만 건, 콜센터, 직접 전화 등의 전통적인 방식은 6000만 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대략 한국에서 발생하는 월 평균 배달 건수가 1억 건으로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거대해지는 배달 시장 현실에서 바로고, 메쉬코리아 등 배달 대행 업계에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라스트마일(Last-mile·최종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마지막 단계) 물류 스타트업인 바로고는 지난 5월 24일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에서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거래금액은 150억~200억 원 사이로 전해졌다.

IT 기반의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도 지난달 현대자동차와 미래에셋 등으로부터 275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충분한 인프라를 마련한 이들의 향후 행보에 청신호가 커졌다고 예측하고 있다.

일각에선 한계에 도달한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의 성장이 막바지에 다달아 배달 대행의 확대가 뒤를 이은 것이란 분석도 존재한다.

배달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음식 주문 중개 플랫폼을 토대로 초기에 성장한 배달 대행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돋보인다"며 "물류 회사 특성상 인프라만 구축된다면 미래가 기대되는 사업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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