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환자 85% 이상 한방치료로 증상 호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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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환자 85% 이상 한방치료로 증상 호전 경험"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8.08.08 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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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광주한방병원, 한의치료 만족도 연구결과 발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교통사고 환자의 85% 이상이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됐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픽사베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및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방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75%가 한방치료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85% 이상이 한방치료를 통해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광주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신희라, 박경태, 염승용, 권영달, 침구의학과 양무학 연구팀은 ‘교통사고 환자 237예에 대한 한의치료 만족도 조사’ 연구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혀졌다고 8일 밝혔다.

조사 결과 교통사고 후 한방병원에 최초로 내원한 사람은 91명(38.4%)이었으며, 한방병원 또는 한의원을 거쳐 내원한 경우는 46명(17.8%), 양방병원 또는 양방 의원을 거쳐 내원한 경우는 97명(41%), 양·한방 의료기관을 모두 거쳐 내원한 경우는 3명(1.3%)이었다.

또 교통사고 발생일로부터 경과일은 1주 이내가 77명(32.5%), 1~2주 이내가 70명(29.5%), 3-4주 이내가 49명(20.7%) 등으로 나타나는 등 교통사고 발생 후 1주 및 2주 이내의 환자가 가장 많았다.

한방병원을 선택한 이유로는 양방치료보다 한방치료를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항목의 점수가 가장 높았으며 한방치료 경험이 있는 주변사람의 권유, 교통사고 치료에 있어 한방 의료가 양방의료보다 효과가 우수하다고 생각하기 때문, 양방병원보다 진료비가 저렴해서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방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를 위한 설문조사에서는 증상 개선의 정도와 관련, ‘매우 호전’ 34명(14.3%), ‘호전’ 168명(70.9%)으로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또 한방치료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만족 37명(15.6%), 만족 141명(59.5%)으로 대체적으로 한방치료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방병원에서 시행한 치료들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5점 척도로 계산한 결과 부항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조사됐고, 침과 약침, 추나치료 등에 대한 만족도도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한약과 한방물리치료가 그 뒤를 이었다.

교통사고로 치료가 필요한 주변인에게 한방병원을 추천할 의향에 관한 설문의 답변으로는 ‘추천하겠다’가 185명(78.1%), 교통사고 이외 근골격계 통증 질환으로 한방병원을 이용할 의향에 관한 설문으로는 ‘이용하겠다’가 173명(73%)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연구논문은 2018년도 원광대학교 교비 지원에 의해 수행됐으며 지난 7월 말 한방재활의학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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