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제주항공,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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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제주항공, 2분기 실적 부진에 약세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08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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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3분기 성수기 효과 추가 확인 필요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제주항공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에서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 3분기 성수기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8일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4만 1600원)보다 200원(0.48%) 상승한 4만 1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52분 전일 대비 200원(0.48%) 떨어진 4만 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833억 원(전년 대비 24.2% 증가), 영업이익 119억 원(전년 대비 26.5% 감소, 영업이익률 4.2%)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매출애 2790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을 하회했다.

항공기 가동률 및 탑승률의 개선 및 여객매출/부가매출의 증가는 긍정적이었으나 유가 상승 및 운영 항공기 증가에 따른 연료주유비가 전년 대비 60.2% 증가했으며 국제선 Yield(단위당 운임)의 하락(전년 대비 3.8% 감소)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방발(發) 노선을 늘리는 과정에서 적극적인 운임 할인 정책을 펼치면서 Yield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제주항공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223억 원(전년 대비 20.9% 증가), 영업이익 509억 원(전년 대비 26.0% 증가)로 예상했다.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9월 추석 효과까지 기대되지만, 지난 달 전국 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량이 2분기보다 낮은 증가율을 기록(2018년 2분기 17.6% 증가, 7월 10.9% 증가)한 것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 아웃바운드 여객 수요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및 동남아에서 최근 자연재해와 기상악화가 발생하고 있어 3분기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치를 다소 낮출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 박광래 연구원은 제주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기존 6만 원에서 5만 3000원으로 11.7% 하향 조정한다”라며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 614억 원에서 약 17%을 하향 조정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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