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마트, 기존점 매출 부진 극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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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이마트, 기존점 매출 부진 극복 필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10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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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할인점 기존점성장률 역신장폭 축소와 온라인 성장률 회복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이마트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할인점의 기존점성장률이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마트 온라인몰의 성장률의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10일 이마트는 전 거래일(22만 6000원)보다 3500원(1.55%) 하락한 22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53분 현재 전일 대비 7000원(3.10%) 떨어진 21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마트의 연결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 9900억 원(전년 대비 8.5% 증가), 영업이익 533억 원(전년 대비 18.0% 감소)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영업이익 602억 원) 대비 하회했다.

특히, 소비 침체로 할인점 기존점성장률이 전년 대비 3.1% 감소해 부진이 심화됐으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노브랜드 등 전문점 채널 투자 확대(65억 원 손실폭 증가 추정) 등으로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1% 감소한 546억 원에 그치는 등 크게 부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온라인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1% 증가한 2967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28억 원으로 손실 폭을 줄인 것은 긍정적이나 외형 성장률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 외로는 부평점 등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929억 원으로 순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7월 할인점 기존점성장률이 전년 대비 3.9% 감소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7월 중순부터 기존점성장률이 평균 3%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8월부터는 역신장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파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양지혜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투자의견 Trading Buy를 유지하고, 영업이익 추정치 하향과 함께 최근 삼성생명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한다”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온라인, 전문 몰(mall)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는 긍정적이나 할인점 본업의 안정적 매출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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