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8 임단협 최종타결…임금동결에도 무분규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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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2018 임단협 최종타결…임금동결에도 무분규 성과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8.08.1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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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쌍용자동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 협상을 마무리지었다. 사진은 쌍용차 평택 본사 전경.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는 지난 9일 임금 및 단체 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50.1%의 찬성률로 2018년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쌍용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14차에 걸친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임금 동결을 비롯해 일시금 100만 원 지급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별도 합의사항으로는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과 주간연속 2교대 (8+8) 시행 등이 포함됐다.

해당 합의안은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투표 참여한 3265명의 조합원 중 50.1%에 해당하는 1636명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최종 가결됐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10년 이후 9년 연속 무분규 교섭의 전통을 이어나가면서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는 평가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번 협상을 두고 노사는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세우는 임단협이 되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 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임금 동결은 신제품 개발을 위한 3년간의 투자가 확정된 상황에서 이뤄진 만큼 주주 및 금융권을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에게 쌍용차의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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