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이 1302억 원을 기록,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역기저 효과 요인이 소멸되는 가운데 변액보증금준비금 환입 및 해외 부동산 매각익 약 700억 원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13일 한화생명은 전 거래일(5110원)보다 10원(0.20%) 하락한 51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42분 현재 전일 대비 40원(0.78%) 떨어진 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생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3% 하락한 1302억 원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하락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
우선, IBNR 발생 및 숨은보험금 찾기 캠페인 등으로 인해 위험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6%p 상승한 79.2%로 나타났으며, 2017년 2분기 부동산 매각익 380억 원과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803억 원에 대한 역기저 효과도 맞물린 것으로 파악했다.
한편, 올 3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한미 금리가 역전되며 환헤지 비용이 증가해 미국 채권 수익률은 1.4%~1.5% 수준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화생명의 운용자산 중 해외투자 비중이 25.6%이며 해외투자자산 중 달러 자산 비중이 86.2%에 육박하고 있으나 동사 2분기 해외투자 수익률은 4.3%를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해외에서 발행한 신종자본증권의 외환환산평가익이 투자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한화생명에 대해 “매수(Buy)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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