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국전력, 2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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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2분기 영업이익 적자 전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14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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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외부환경 악화로 실적 부진 불가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한국전력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한금융투자는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2분기 영업손실 6871억 원으로 적자전환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에는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긴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14일 한전은 전 거래일(3만 1150원)보다 650원(2.09%) 하락한 3만 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6분 현재 같은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올 2분기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이 66%, 64%으로 2017년 2분기에 기록했던 79%, 74% 대비 하락했으며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력구입비와 연료비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들어서는 원전 및 석탄발전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안전성 점검이 마무리된 원전이 순차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해 상승한 유가(4~5개월 후행 반영) △석탄가격(3~6개월) △원/달러 환율(1개월) 등이 연로비와 전력구입비에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3분기에는 한시적 주택용 누진제 완화와 사회적 배려계층 복지할인 확대로 3100억 원 내외의 전기 매출 감소가 발생하며 이에 따른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1조 4100억 원, 4분기에는 영업손실 4900억 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 허민호 연구원은 한전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4만 원을 모두 유지한다”라며 “역사적 최저점에 가까운 PBR 0.29배로 하반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 4월 에너지 세제 개편 반영에 따른 4500억 원 비용 감소 등 규제가 완화될 전망이며 글로벌 석탄 수요 증가세 둔화, 공급 확대 등으로 석탄가격 하향 안정화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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