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NH투자증권, 우수한 IB 역량 재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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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NH투자증권, 우수한 IB 역량 재입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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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순이익 컨센서스 부합…돋보였던 IB·WM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NH투자증권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한국투자증권은 NH투자증권의 2분기 순이익이 1168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관리(WM) 부문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16일 NH투자증권은 전 거래일(1만 1900원)보다 200원(1.68%) 하락한 1만 17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21분 현재 같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1168억 원으로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은 다소 아쉬웠으나 IB와 WM 부문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우선 2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00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9% 감소했다. 양호했던 시장 거래대금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거래 수수료율이 약 1bp 하락해서이다.

2분기 운용수지는 1337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 줄었다. 전 분기 대비 채권운용은 금리안정화로 개선됐으나,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프랍 및 헤지펀드가 부진했고 파생운용 수익도 소폭 감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반면, 2분기 IB 수익(관리회계)은 86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37% 증가했다. 각종 유상증자 및 지배구조 개편 M&A 자문 딜 확대로 2분기 전통IB수수료는 전 분기 대비 52% 증가한 517억 원을 기록했다.

ING생명 인수금융, 나인원 한남 브릿지론, 해외부동산 주선 등으로 자본활용 IB수익도 1분기 395억 원에서 2분기 508억 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특히, 나인원 한남 브릿지론의 경우 리테일 대체투자 펀드 판매로까지 이어지며 IB와 WM협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2분기 WM수익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235억 원으로 나인원을 비롯한 각종 대체투자 펀드 판매 증가가 토대가 됐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만 1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14% 하향한다”라며 “시장 하락에 따라 브로커리지 수수료 및 운용손익 눈높이를 낮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2분기 실적에서 확인했듯이 안정적인 IB 딜 소싱을 바탕으로 현대오일뱅크 IPO, 나인워 본PF 주선 등으로 하반기에도 IB 수익은 양호할 것”이라며 “우수한 딜 소싱 역량이 WM과 발행어음 사업과의 시너지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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