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 하회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실적 컨센서스 하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16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이투자증권 “맥주부문 개선 기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하이트진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하이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맥주부문 개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전했다.

16일 하이트진로는 전 거래일(1만 7500원)보다 250원(1.43%) 하락한 1만 72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32분 현재 전일 대비 900원(5.14%) 떨어진 1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4932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3% 감소한 268억으로 각각 나타났다.

소주의 견조한 시장지위 및 필라이트, 수입맥주 이익기여도 증가에 따른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레귤러맥주 하락 및 공장이전에 따른 일시적 생산비 증가이슈로 인해 시장기대치 343억 원을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

소주부문의 경우, 견조한 영업실적을 이어갔다. 레귤러소주의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대비 3.0% 증가함을 보였다. 기타제재주 축소 및 전년 동기 레귤러 역기저효과, 올 2분기 소주시장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점유율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맥주 내 필라이트의 2분기 매출액은 414억 원 수준으로 높은 시장 선점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단, 가정용시장 내 레귤러맥주와의 잠식효과 및 레귤러맥주 시장 축소로 인해 필라이트와 레귤러맥주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 이후 효율성 제고 등 사업구조 체질개선이 최근 동사 영업실적에 투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레귤러맥주 시장지배력 하락이 필라이트를 통한 맥주부문의 생산효율화 및 가동률 회복속도와 상쇄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하이투자증권 이경신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며 레귤러맥주의 단기 급격한 지배력개선 가능성을 보수적으로 감안한 영업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2만 5000원에서 2만 4000원을 하향조정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향후 필라이트의 견조한 성장지속과 레귤러맥주의 턴어라운드가 동시 가시화될 경우 안정적인 이익창출 구조 견인뿐만 아니라 주가 모멘텀 측면에서도 긍정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