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로봇 산업혁명 첫 발 뗀 전자랜드의 로봇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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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로봇 산업혁명 첫 발 뗀 전자랜드의 로봇과 만나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8.08.1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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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17일 전자랜드는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 개최했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열린다. ⓒ 전자랜드프라이스킹

전자랜드가 ‘로봇 산업혁명’을 위한 첫 발을 뗐다.

17일 전자랜드는 ‘2018 용산 로봇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서울시 용산 전자랜드 신관 4층에서 열린다.

전시장은 총 300평 규모이며, 총 20개의 국내 로봇업체가 참여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용산 로봇 페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로봇전시 및 체험·코딩교육·토크콘서트·e스포츠 대회 4가지 주요행사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로봇 퓨로-D(FURo-D)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완구 로봇부터 교육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봇을 한자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한 로봇업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로봇부터 어른들이 관심갖는 로봇까지 종류와 성능이 모두 다양하다”며 “이번 로봇 페스티벌을 통해 로봇들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참여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올해 첫 선보이는 로봇 페스티벌인 만큼 연내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접목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로봇 제조사 유치와 상품의 발굴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 교육과 지속적인 마케팅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로봇산업 혁명은 홍봉철 전자랜드 회장의 오랜 숙원이기도 하다. 홍 회장은 30년 전 이곳에 처음 전자랜드를 세울 당시 국내 전자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과감한 시도를 꽤했다.

지난 1988년 전자랜드 용산본점을 개점한 후 삼성·LG 등 굴지의 기업보다 먼저 모든 전자산업을 유치시켜 왔다. 그 결과 용산은 전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았다는 평을 받는다.

이처럼 신사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수요 창출이 핵심인 만큼, 전자랜드는 소비자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로봇 산업 역시 수요 창출의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30년 전)이곳에 전자랜드가 들어서고 1990년대 초반에는 발 디딜 곳이 없을 만큼 손님들로 북적였다. (그리고)자연스레 대리점들의 신뢰가 쌓이고 산업이 성장했다”며 “앞으로 로봇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수요가 늘어나고 그로 인해 로봇업체들과 로봇 산업이 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향후 전자랜드는 서울시, 로봇진흥원과 ‘로봇 신유통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맺고 로봇 신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로봇진흥원은 용산 전자랜드에 구축되는 로봇 유통 플랫폼에 관련 로봇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또 로봇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실제 전자랜드는 페스티벌에 참여한 로봇 업체들에 한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받지 않고 매장을 운영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전자랜드 측은 “4차 산업 시대가 다가오면서, 로봇은 지금보다 더 우리 생활에 가깝게 다가오지만 소비자와 로봇이 직접만나거나, 로봇업체와 고객이 직접 만나는 일은 드물다”며 “전자랜드는 이번 로봇 페스티벌을 통해 중소 로봇 업체와 소비자들이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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