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신간] 웃음임상치료의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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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신간] 웃음임상치료의 실제
  • 김신애 기자
  • 승인 2011.03.1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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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의 달인은 김제동 유재석 강호동이 아닌 제3의 인물!

 

▲ 「웃음임상치료의 실제」표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웃는 사람은 누구일까. 유머 MC계의 지존을 다투는 김제동 유재석 강호동을 떠올릴 수 있다. 또 김제동의 스승인 방우정도 물망이 오를 수 있다. 실제로 이들은 움직이는 폭소탄이다. 하지만 이들은 스스로 웃기보다는 상대에게 웃음을 선물한다.
 
이에 비해 자신도 웃고, 상대에게 웃음을 주는 이가 있다. 웃음강사들을 교육시키는 정해성이다. 정해성은 방송MC로 활약하다 10여 년 전부터는 의료인 웃음강사를 전문적으로 양성하고 있다. 교육 때 웃음기법을 시범하며 웃는 횟수만도 하루에 100여 번이라고 하니 그는 지금까지 대략 1천만 번 이상을 웃었다.
가히 대한민국 웃음 지존이라고 할 수 있는 그가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책에 담아 공개했다. 그가 공동 대표로 있고 의료인 웃음치료사로 구성돼 있는 한국웃음임상치료센터가 「웃음임상치료의 실제」를 펴냈다.
 
이 책은 서울대병원 전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등 전국 종합병원에서 웃음치료를 하는 의료인 15명이 공동 지필했다. 웃음치료의 개념 정의와 함께 웃음이 신경계, 호흡기계 등 각 신체 기관계에 미치는 효과가 설명돼 있다.
 
'웃으면 좋다'는 단순한 접근이 아니다. 의학적인 이론과 실제적인 웃음 방법을 안내하고 웃음치료를 통한 다이어트,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웃음치료, 부정적 감정을 없애는 EFT도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 환자, 통증환자, 암 환자 등 특정 질병에 대한 웃음치료 방법과 효과가 제시돼 있으며 의학적으로 웃음을 피해야 하는 경우도 설명돼 있다. 임플란트를 한 경우나 심한 조울증, 심장병, 암, 당뇨, 천식을 앓고 있으면 웃음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5만명에 이르는 웃음강사들이 읽으면 좀 더 깊숙한 웃음 강의와 웃음 전파에 좋을 것이다. 아울러 웃음에 목마른 시민과 학생들이 보면 셀프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다. 리더를 꿈꾸는 이와 소통을 원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듯하다. 정해성 외 14인|맑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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