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정권 탓은 만성 고질병˝ …野, 십자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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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전 정권 탓은 만성 고질병˝ …野, 십자포화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8.20 2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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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악화는 이명박·박근혜 탓˝vs ˝잘 안 되는 건 전부 남탓˝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고용 악화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의 전 정권 비판이 논란이 되고 있다.ⓒ시사오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당대표 후보가 고용악화 원인을 ‘이명박·박근혜 정권 책임론’으로 돌린 것 관련, 야당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해찬 민주당 대표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성장 잠재력이 낮아져서, 고용이 악화됐다고 한다”며 “네 탓 선수의 고질병은 참 고치기 어렵나 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고용대책 당정청회의를 열어서 내놓는 대책이 모두 헛발질”이라며 “장하성 청와대정책실장은 “정부를 믿고, 기다려 달라”고 하지만 국민이 안 믿고, 안 기다려서 고용이 악화 됐나”라고 반문했다. 또 “여기에 문재인 정부는 일자리예산도 더 많이 쓰겠다고 한다. 엉뚱하게도 국민혈세를 더 많이 낭비하겠다고 한다”며 “거듭 말하자면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기업을 왕따 시키고서는 일자리가 늘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당대표 후보도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해찬 당대표 후보를 향해 “경제 위기를 이명박근혜 대통령 책임이라고 했는데, 호를 ‘치졸 이해찬’으로 새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잘 안 되는 건 전부 남 탓하는 치졸한 정치를 언제까지 할 거냐”고 질타했다.

같은 당 김철근 대변인도 논평을 내어 “모든 것을 전임 정권 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으로 봐서 문재인 정부 ‘경제폭망’의 우려는 더욱더 깊어지고 있다”며 “민주당 당대표에 유력한 이해찬 의원은 1년3개월 간의 문재인 정부 경제성적표를 다시 보고 내 탓이 무엇인지 잘 살피기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지난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 동향’ 보고서에 의한 고용쇼크 상황과 관련해 “지난 10년간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성장 잠재력이 매우 낮아져서 그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전임 정권에 화살을 돌렸다.

이 후보는 당일(20일)에도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고용 악화 원인에 대해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린다고 26조~27조 원을 쏟아부어 다른 산업의 재정투자가 약해졌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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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2018-08-21 08:33:27
전전정권은 당신네 정권이었어
이제 남의탓은 그만하쇼, 겸손하기는 1도 없는 양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