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CJ CGV, 중국 법인 실적 개선 필요성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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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CJ CGV, 중국 법인 실적 개선 필요성 제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8.2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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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부진했으나 우려 요인 주가에 대부분 반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CGV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SK증권은 CJ CGV(이하 CGV)가 5월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도 부진했으나, 이에 대한 우려는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향후 주가는 추가 하락보다 상승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4일 CGV는 전 거래일(5만 2500원)보다 1500원(2.86%) 상승한 5만 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3000원(5.71%) 오른 5만 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GV는 지난 4월 이후 티켓가격 인상 및 1분기 중국 사업의 실적 호조로 빠른 주가 회복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5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했다.

SK증권은 우선 5월부터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며 터키 법인 관련 리스크가 부각됐고, 6월 이후 위안화 가치 하락에 따른 중국 사업 우려 및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국내 사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까지 맞물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중국 사업의 경우, 타국 기업에 배타적인 중국 경제 환경에서도 CGV는 중국 내 극장 사업의 높은 성장을 충분히 누리고 있기 때문에 장기 성장성을 의심치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단, 최근 급락한 위안화 가치가 동사의 중국 사업의 성장속도를 일시적으로 둔화시킬 수 있다는 점 또한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안화 가치의 하락은 구매력을 하락시켜 소비 둔화로 이어지며 이는 중국의 중·단기 관람객수 성장 둔화로 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SK증권은 베트남 법인 탐방 이후 베트남 법인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커졌다고 전했다. 베트남 극장 시장에서 동사의 스크린 점유율은 42% 수준으로 베트남의 높은 경제 성장과 그에 따른 극장 및 영화비급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를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라 봤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CGV에 대해 “매수(Buy)의견을 유지하나, 동사를 둘러싼 환경이 이전보다 부정적인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0만 원에서 7만 3000원으로 하향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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