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우리 땅인데, 페이스북에서는 일본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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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우리 땅인데, 페이스북에서는 일본 땅?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8.09.03 08:2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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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까지 일본으로 표기…관계 부처 빠른 대응 요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 페이스북에서 독도가 일본 영토 위치로 표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관계부처의 빠른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뉴시스

미국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일본 영토로 확인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황당함을 주고 있다.

8월 초 독도를 다녀온 한 시민의 제보 결과 페이스북을 통해 독도 위치를 추가하면 일본 영토인 죽도(竹島 : 다케시마)로 검색된다고 지난달 31일 인터넷신문 <데일리즈>가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해당 매체에 따르면 페이스북 내 독도 관련 전화번호도 일본 지방 관청 전화번호가 안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한 제보자는 페이스북에 전화번호만 넣어도 연결되는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隱岐の島町) 마을 주소를 언급하며 “대한민국 국토부가 일본 마을에도 밀리는 것이냐. 독도관련 예산은 다 어디에 썼단 말이냐”라고 문제제기 했다.

제보자는 이와 함께 “일본 배는 발도 들여 놓을 수 없는 곳이 독도가 아니냐. 그럼에도 정작 페이스북에는 일본 전화번호와 장소 추가 기능이 있다는 것에 불쾌하다”며 관계부처의 빠른 대응을 요구했다.

다행히 국토부 측 또한 “페이스북이 사용하는 지도 서비스를 확인한 후 페이스북 측에 관련 사항을 요구하고 개선하겠다”고 답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하지만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집요한 행보에 비해 우리나라 관계 당국의 안일한 관리 및 뒷북 대응은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독도 지킴이 서경덕 교수는 지난달 28일 일본의 항의 때문에 한반도기에 독도 표기를 못하게 된 것에 유감을 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 등 국가 기관에서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속한 총 206개 국가의 대표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독도는 지리적, 역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다. 절대로 '정치적 행위'로 간주 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IOC와 OCA는 일본의 항의로 인해 독도 표기를 정치적 행위로 보고,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018 아시안게임에서도 코리아팀이 사용하는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기하지 못하도록 금한 바 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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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2018-09-03 10:12:53
독도가 우리 땅은 확실한데도 이런 경거망동이 자꾸 나온다면...전세계 사람들이 뭐라할지....쩝.